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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heory of Everything

Mozart - Piano Concerto No. 21, K.467 by Yeol Eum Son 우연히 익숙한 모차르트의 곡을 듣는데 피아노 연주가 너무 다르게 들리는 것이다. 에너치 넘치면서도 과장되지 않은 처음 들어보는 거침없는 이 연주는 누구의 것인가.. 그 이름도 유명한 손열음이었다. 성별도 연령대도 전공도 프로필도 몰랐다. 앳된 얼굴과 긴장하지 않은 모습으로 피아노 파트를 기다리는 (심지어 손톱을 들여다 볼 정도로) 아주 여유있는 모습뒤로 시작되는 연주는 충격 그 자체였다. 듣는 내내 가슴 깊은 곳에서 내가 얼마나 모차르트를 사랑했는지 그녀의 연주를 통해 상기할 수 있었다. 이틀 전쯤 처음 이 영상을 보았는데 틈나는대로 수십번은 본것 같다. 와..와.. 전율과 함께 탄성밖에 안 나온다. 실로 오랫만에 눈물날 정도로 감동적인 연주를 만난 것 같다. 누구나 아는 모차르트이지만 그녀의 연주는 진.. 더보기
우주의 평화 마음의 평화 그리고 스타워즈 ​ ​ ​ @광화문 교보문고 -오늘 새벽과(학원) 끝은 모두 종로에서 하게 되는구나 별에 대해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지만. 꼬맹이 때 어느 날 유난히 밝았던 달을 유심히 보기 시작하면서 금성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고.. 초딩 때 지구과학에서 행성과 태양계에 대해 배우면서 우주에 대한 눈을 떴다. 중학교 때 부터 당시 출판되어 있는 한국 천문서적은 전부 탐독하면서(사실 그닥 많진 않았다) 천체사진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고, 스무살 때 읽은 칼세이건의 코스모스는 읽으면서 눈물을 펑펑 흘린 내 평생 유일한 과학책이다. 코스모스는 단순한 천문학 서적이 아니다. 지구라는 행성이, 또 지구 밖에서는 보이지도 않는 인간이란 존재가 얼마나 하찮고 미천한 존재인지 뼛속까지 느끼게 해준다. 기댈 곳 하나 없이 기약없는 암흑 .. 더보기
[TED] The playful wonderland behind great inventions [TED] The playful wonderland behind great inventionsBy Steven JohnsonFilmed Oct 2016 "In fact, the idea of programmable machines was exclusively kept alive by music for about 700 years." The whole idea of hardware and software becomes thinkable for the first time with this invention. And that incredibly powerful concept didn't come to us as an instrument of war or of conquest, or necessity at al..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