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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사는 세상

아프간 사태를 런던에서 보며 [1] 중동 뉴스엔 왠만해선 동요를 안했는데 이 사진 보고 눈물부터 날 것 같다 미국 군인에게 가시 철조망 넘어 아기를 던지는 엄마들... 아기들을 만날 기약도 없는 가족들 마음이 어떨지 상상이 안된다. 지난번 올림픽에 난민팀 아프간 출신 태권도 선수보고 이거 무슨일이야 했는데 요즘 매일 탈레반-아프간 뉴스다 6.25 때 부산까지 몰렸던 남한도 저런 상황이 될 뻔 했을수도 있다. 가슴 아프고 생각이 많아지는 사태이다. 테러위험에 항상 노출되어 있는 영국도 급하게 국회회의 열고 난리인 듯.. 내년에 아프간 난민 20,000 은 받을 계획이라는데.. 이건 중동난민을 받냐 마냐의 이슈가 아닌 인류 존엄성 문제인 것 같다. 영국까지 혼돈 속으로.. [2] 탈레반이 공식적으로 통지한 이번달말이 지나면 타국가를 지.. 더보기
K-Culture, 문화의 힘 with BTS, 기생충 Cultural London 이라는 모듈을 듣고 있다. 점수는 안 매김ㅋ 여러 그룹들로 나눠 정해진 시간에 토론하는데 월요일 주제 중 하나가 아티스트들이 정치적인 캠페인을 표현할 때 검열 당하는 케이스가 있을까? 였다 ㅜㅜ 급하게 들어와 준비없이 말하려니까 일상표현도 어려운데 진짜 버벅 나중에 채팅장에 한국도 미얀마처럼 군부독재였고 암튼 그런 얘기하다가 BTS 런던에 ᄋ.. 더보기
Why So Serious 갑자기 의식의 흐름대로 유튜브 보다가 샤이니 덕질 입문 아아 ㅜㅜ 런던 락다운에 1년 넘게 갇혀 답답하게 지내니 시원하게 쭉쭉 뻗는 K-POP 에 진심인 요즘. BTS 지민 노래 틀어놓고 작업하다 샤이니 눈난 예뻐까지 듣다가.. 하아.. 밤새 샤이니 찾아 보다가 논문 미팅 끝나고 본격적으로 노래 듣기 BTS 전엔 샤이니였구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진짜 댄스 퍼포먼스 노래 의상 장난아니게 스타일리시 세련 ㅜㅜㅜㅜ 뒤늦게 종현 없을 때 덕질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일렉트로닉 어반 댄스 팝 시부야 스타일이랑 너무 닮음 시부야 팝 진짜 좋아했는데 샤이니 전체적으로 이런 스타일 안 좋아할 수가 없음 누난 너무 예뻐~~ 이때 신드롬이였단 것만 기억하고 누가 누군지도 잘 모름 이제서야 데뷔 당시 무대 찾아 보니 너무.. 더보기
잠에 취해, 그 시간 그때, 그리고 오늘을 살아가며 ​ ​@출근길 남는 시간 회사 앞 스벅, 학원시간 늦어 땡땡이 치고. 지난 주말 토요일, 봄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새벽 5시 50분에 일어나 오후 5시까지 12시간 가까이 청소(...)를 하면서 엄청나게 많은 것을 버렸다. 가지고 있으면 뭐해 짐만 되지..하며 버렸던.. 내 인생 첫 직장 OJT 수첩/명함/뱃지부터 중고등학교 졸업앨범(;;), 중학교 때 처음으로 받아본 A등급의 미술시간 디자인 과제, 친구들과 주고 받은 편지, 옛 사진, 물건, 각종 수첩, 엽서들, 기타 학창시절 잡동사니들. 그땐 이젠 안녕이라며 미련없이 버렸건만 문득 이른 아침 잠에 취해 학원 가는 버스 안 차창밖을 보는데 또르르 눈물 한방울이 떨어지는 것이다. 이게 잠에 취해서인지, 가는 시간이 아쉬워서인지, 어린 시절이 그리워서인지,.. 더보기
환절기 ​ ​@170322 회사앞 스타벅스, 출근 전 공상 중 한 겨울엔 걸리지도 않던 감기를 2월-3월 사이 목감기만 여러번이다. 마지막..이라고 믿고 싶은 이번 목감기는 병원에 안가고 버티려고 했으나 기침이 심해져 결국 오늘 한달사이 벌써 세번째 방문예정. 회사 앞 이비인후과 진료가 성의 없는 것인지, 이번 환절기 시즌 감기가 독한 것인지, 아니면 내 맘속 아직 추운 겨울이 가는 길 못내 아쉬운 발걸음을 떼지 못하는 것인지. 춘분도 지났건만 내게도 봄바람은 부는 것인지. 이 독한 감기는 언제쯤 나를 놓아주련지. 연초가 엊그제였던 것 같은데, 올해도 1/4분기가 지나고 있다. 뜬금 없지만 피아노 다시 치고 싶다. 에피톤 프로젝트 '환절기' 더보기
a river runs through it ​ 물 쓰듯이 시간을 쓴다는 옛말이 있다. 물도, 시간도 이젠 돈을 줘야 살 수 있다. 연휴에 떠나는 왕복 비행기표를 구하려면 6개월 전에 알아봐도 이미 늦다. 조금이라도 빠른 시간과 편한 경로로 찾으면 순식간에 몇십만원 가격이 뛴다. 새벽에 비싼 값을 내고 듣는 일대일 영어 수업도 십분이라도 늦으면 몇 만원이 날라간다. 회사 끝나고 편하게 집앞 카페에서 시간절약도 할겸 공부하려면 비싼 찻값을 내야한다. 뭐든 시간절약을 위해선 돈이 든다. 아니면, 내가 그만큼 부지런해야 한다. 지난 해 긴 잠수 끝에 겨울즈음 이직한 회사에 적응하랴, 새로 시작한 학원 수업 따라가랴, 친구들 그리고 새로운 사람들도 만나느라 참 바쁘게 보냈다. 아침해 뜨기 직전 새벽이 가장 춥듯이 이제 봄이 바로 문앞에 있는데 요즘 새벽공.. 더보기
as time has gone on ​​​ @명동성당 새벽 6.30 am 미사 오늘은 연휴 전 새벽 영어학원 수업이 없는 날이다. 출근 전 겨울 새벽시간의 고요함과 여유를 알아 버린 나는 이 시간을 그냥 지나칠 수 없다. 그래서 명동 새벽성당을 가고자 하였으나.. 회사 노트북에 보안 문제인지 공인인증서 발급이 안되어 어제 퇴근 후 저녁 수업 끝나고 집에 와서 받으려 했으나.. 서비스 시간이 지났다 하여 4:50am 에 강제로 일어나 급하게 발급받고 명동으로.. (신경도 안쓰던 공인인증서 발급은 13월의 월급 소득공제가 좀 될까하여..) 참 바쁜 일상이라지만 이 추운 꼭두새벽에 다들 어디서 그렇게 오셨는지 미사 참여한 분들로 성당 안은 추울 새가 없다. 평일 명동 새벽 미사는 원래 7 am 이였는데 언제 바꼈는지 시간 맞추기가 조금 힘들지만.. 더보기
나의 새벽 ​​ ​​​5:00 ~ 5:30 am 어김없이 울리는 아이폰 첫 알람소리에 뒹굴뒹굴.. 간신히 일어나 씻고.. 얼려 놓은 밥 데워 한술 뜨고.. 딸기까지 씻어 먹고 물 한잔 들이키고 다시 양치 및 출근준비 후 아침 7시 영어수업을 들으러 차가운 겨울 새벽공기를 가로질러 버스정류장으로 뛰어 가는 길.. 조조할인의 쾌감을 느끼며 버스안에서 조는 와중에 지난 강의 녹음, 자료들을 리뷰하고.. 수업 끝나고 지하철 출근길에서 다시 그 날의 자료를 사진 찍어 pdf 파일로 만들어 복습하는.. 수시로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출근길 지하철에 회사 늦을까 맘 졸이기도.. 뭘 그리 고단하게 사느냐 편하게 살아라.. 질투어린(?) 조언아닌 조언도 많이 듣지만 내 스스로 즐겁지 않으면 직장생활 시작한 이후 이런 삶을 이어오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