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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사는 세상/Seoul, in S.Kor

All that Jazz, All about Love




2017, 01, 02, 이태원 올댓 재즈

맨하탄에서 소심한 영어실력을 탓하며 재즈바 한번 못 가 본 아쉬움을 어찌 달랠까, 뉴욕의 마지막 밤을 링컨센터 재즈공연으로 달래던 그 밤을 어찌 잊을 수 있을까, 나처럼 혼자 와서 주변에서 춤추던 귀여웠던 그 아이, 쭈뼜대던 나를 혼내며 "Dance!!"를 외치던 온몸을 재즈음악에 맡기던 그 멋진 아주머니, 오늘 그 아쉬움을 이태원 올댓재즈에서 날렸다.

브람스의 깊이를 알게 되던 그때처럼, 재즈의 카타르시스를 내 청춘 어디쯤 이제야 알게 된, 뉴욕의 밤거리를 떠올리게 하는 로망.

사랑에 관한 모든 것이 담겨 있을까, 인생이란 긴 여정에서 만난 인연에 대한 추억과 아쉬움과 사랑의 미련, 그러나 나는 다시 희망을 꿈꾼다.

철없던 내 어린 날을 후회하지 않으며,
찬란한 내 젊은 날의 2017년을 맞이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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